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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캉스 시골집 가마솥 장작 떼기

imruru 2025. 3. 2. 23:18

영수증,20년전 일기,개인정보가 써있는 종이들을 들고 오랜만에 밀양을 갔다.

가마솥에 불을 붙이고, 오래된 일기를 태우며 그때의 나를 돌아보던 시간은 참 소중한 기억이다. 도시에서의 빠르고 복잡한 삶을 떠나, 시골에서의 촌캉스는 나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과거의 기억을 불태운다고 해서 그 기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그 기억들은 오히려 지금의 나를 만들어낸 중요한 조각들이었다.

촌캉스에서 얻은 작은 깨달음은, 어쩌면 일상 속의 빠른 속도에 밀려 놓쳐버린 것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끔은 이런 소소한 추억을 되새기며 천천히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기억들은 여전히 내 마음 속에서 따뜻한 불꽃처럼 살아 숨 쉬고 있다.


16년전 국가대표를 봤네...저번주에도 넷플릭스에서 봤었는데...
16년전 달궁캠핑장 영수증

타닥타닥 나무타는 소리